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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 병아리도 수입...달걀은 여전히 '금값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조류 인플루엔자, AI로 무너진 국내 양계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, 외국산 산란계 병아리 수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국 달걀도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, 달걀 가격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스페인에서 화물기를 타고 날아온 병아리입니다.<br /><br />알을 낳는 산란계 종자로, 이번에 15만 마리를 들여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에만 이미 40여 차례에 걸쳐 네덜란드 등지에서 병아리 수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역대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로 산란계의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안광욱 / 대한항공 특수화물서비스 그룹장 : AI(조류 인플루엔자) 때문에 피해를 입은 농가를 중심으로 병아리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. 이번이 1일 수입 물량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]<br /><br />태국산 달걀도 속속 수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97만여 개에 이어, 이번 주에만 2백만 개에 가까운 달걀이 들어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값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시세를 보면, 한판 평균 소매가는 이달 들어 7천9백 원 수준을 유지하며 소폭 등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는 무려 50% 넘게 폭등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장순자 / 주부 : 달걀 프라이 (식구마다) 하나씩 먹으니까 금방 먹게 돼요. 아무래도 비싸면 부담스럽죠.]<br /><br />수입된 태국산 달걀은 식당이나 빵집 등에 납품되기 때문에 소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.<br /><br />태국 업체는 한 달 3천2백만 개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, 국내 하루 소비량이 3천만 개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시 미미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무너진 양계 산업 기반이 회복되기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, 달걀 가격 고공행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122134055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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