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흔히 '프로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'라는 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두산과 KIA가 나란히 9회 말 이후 극적인 역전 승부를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점 차로 뒤진 채 맞은 9회 말 마지막 공격.<br /><br />두산이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2, 3루 역전 기회를 잡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주환이 삼진, 이우성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한 개.<br /><br />타석에는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들어섭니다.<br /><br />초구를 잘 걸러낸 김재환은 넥센 마무리 김상수의 두 번째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냅니다.<br /><br />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가장 짜릿하다는 9회말 투아웃 이후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[김재환 / 두산 외야수 : 완벽하게 낮게 떨어진 볼이 아니고 실투로 들어왔는데 운 좋게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된 것 같아요.]<br /><br />선두 KIA도 9회말 투아웃 이후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2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, 김주찬이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KIA는 연장 10회말 최형우가 초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4회 무사 1, 2루 기회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린 이승엽.<br /><br />5회에는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세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입니다.<br /><br />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을 앞세워, 삼성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7122305549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