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신고리 5, 6호기 건설 일시중단 문제를 결정할 신고리 원전 이사회가 오늘(13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서생지역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신고리 원전 5, 6호기 건설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서생면 주민들의 천막 농성이 지난 10일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정부의 건설 중단 발표가 나온 이후, 신고리 원전 4기(3, 4, 5, 6호기)를 자율 유치한 지역 주민의 입장을 외면한다면, 가동 중인 모든 원전 가동중단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한수원 이사회가 열리는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강력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손복락 / 신고리 5, 6호기 건설 중단반대 대책위 특별위원장 : 공론화가 진행된다면 주민들과 어르신들과 함께 공론화 과정 중에 신고리 5, 6호기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는 홍보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….]<br /><br />지난달 말부터 건설현장에서 주말 특근과 야간작업을 중단하고 있는 6백여 개 협력회사도 일손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협력회사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 중단에 따른 일자리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주민들의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성은 / 원자력산업살리기협의회 대표 : 짧은 시간에 이런 일이 있어서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. 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수원 노조는 모든 출입문을 봉쇄해 이사회를 아예 열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수원 이사회는 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7명 등 모두 13명이 참여해 7명의 찬성으로 의결합니다.<br /><br />건설 중단 결정이 내려질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서생 주민들과 생계 대책을 요구하는 협력회사와 현장 근로자들의 반발 수위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30527243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