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여자 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이 오늘 밤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이 대회에서 8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나라 선수들이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IMF 시절 시름에 젖어있던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했던 박세리의 맨발 투혼.<br /><br />그 모습을 바라보며 꿈을 키운 박인비의 두 번의 우승.<br /><br />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소연과 이 대회를 통해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전인지.<br /><br />우리 선수들이 8번이나 우승했던 US오픈이 오늘 밤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출전 선수 중 18%에 달하는 28명의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, US여자오픈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의 샷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 박인비는 대회장 답사까지 다녀오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인비 / 2008·2013 US여자오픈 우승 : 빠른 그린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그린이 빨라지고 딱딱해진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유소연 역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세계랭킹 1위라는 중압감과 아버지의 세금 논란을 둘러싼 심리적 부담감을 이겨내느냐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[유소연 /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: (세계랭킹 1위 자리가) 더 집중하고 더 잘하고자 하는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것 같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.]<br /><br />메이저대회에 유독 강한 전인지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대회는 여성 비하와 외국인 혐오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려, 여성 단체의 반대 시위가 열리는 등 골프 외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7130832067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