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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먹는 하마 '데이터 센터'...소양강댐 택한 이유 / YTN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모든 정보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'데이터 센터'라는 곳을 거치게 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데이터 센터에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소양강댐에 있는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원도 춘천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, 네이버가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에 클릭하는 순간 오고 가는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인데, 문제는 컴퓨터 서버를 가동하면서 엄청난 열이 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열을 식히기 위해 연간 수십억 원 전력 비용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네이버가 춘천을 선택한 이유 역시 연평균 기온이 낮아 전기 소모가 적기 때문인데, 삼성 SDS 등 여러 기업도 인근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 데이터 센터가 몰리며, 강원도와 춘천은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. 특별한 아이디어도 하나 추가됐는데요. 바로 이곳 소양강댐의 심층수를 이용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평균 수심 180m인 소양강댐의 심층수 온도는 연중 6~7도 정도로 무척 차갑습니다.<br /><br />전기 생산과 물 공급을 위해 매일 방류하는 심층수 일부를 데이터센터 단지에 직접 연결하는 겁니다.<br /><br />[최문순 / 강원도지사 : 소양강댐에서 나오는 차가운 물로 데이터 센터의 열을 식히는 겁니다.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하는 실험인데요.]<br /><br />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맺은 강원도는 소양강댐 근처 100만㎡에 민간 자본을 포함해 3천6백억 원을 투자할 계획.<br /><br />기업설명회에서도 관심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이영상 / IT 기업 대표이사 :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, 차세대, 친환경으로 운영하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가 하는 부분도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해외 유명 기업은 북극 근처나 아예 바닷속에 데이터센터를 두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댐 깊은 곳 아래 잠자는 차가운 심층수가 전기 소비를 줄이고, 기업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40551343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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