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수원 이사회의 기습적인 신고리 원전 5, 6호기 공사 중단 결정에 울주군 원전 주민들과 협력회사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수원 노조는 이사회를 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인철 기자!<br /><br />역시 가장 반발이 큰 쪽이 신고리 원전 주민들일 것 같은데요,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수원 이사회 결정 이후 허탈감에 사로잡혀 있던 주민들이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신고리 5, 6호기 인근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원전을 유치했던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정부와 한수원 이사회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사회의 공사 중단 결정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근로자와 협력회사도 분위기는 마찬가집니다.<br /><br />신고리 원전 5, 6호기 공사 현장에는 하루 천여 명이 일하고 있고, 또 협력회사는 6백여 개나 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근로자들은 이미 정부의 공론화 발표가 나 온 뒤부터 임금 보전과 고용대책을 요구하며 거의 일손을 놓은 상태고,<br /><br />또 협력회사들은 경영악화를 우려하며 정부의 후속대책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이사회를 열리지 못하게 실력행사를 벌였던 한수원 노조도 "군사 독재 시절에나 가능한 기습 통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"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러면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궁금한데요, 구체적인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주민 협의회는 신고리 원전 5, 6호기 공사 현장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면서, 공사중지 취소를 위한 법적 소송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근로자들은 공사 중단 이후에도 현장에는 자재를 옮기고 관리해야 할 일이 많지만,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지금처럼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협력회사는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과 협력회사는 이와 함께 공론화 과정 중에 신고리 원전 5, 6호기 건설 당위성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수원 노조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내일 오후 1시 신고리 5·6호기 건설 현장 앞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울산에서 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416013028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