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북한의 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 국방부가 사드 요격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역설적으로 미국의 미사일 요격 시험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 등이 새로운 미사일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1일, 미국은 날아오는 중거리탄도미사일, IRBM을 사드로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5월 말,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지상발사요격미사일, GBI로 가상의 ICBM을 격추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은 겉으로는 유사시 북한의 ICBM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[킹스턴 리프 / 美 군축운동연합 팀장 : 북한이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, 미국으로서는 이번 요격 실험이 매우 중요한 훈련입니다.]<br /><br />그런데 미국의 미사일 요격 능력 확충은 러시아와 중국 등 핵 강대국 사이의 이른바 상호확증파괴(MAD)라는 세력균형 전략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상호확증파괴는 적이 ICBM 등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남아 있는 핵전력으로 상대방을 보복하는 것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전략적 우세를 저지하기 위해 더욱 효과적인 견제수단을 강구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송영무 / 국방부장관 :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한경제·군사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고 암투중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대표적인 것이 핵탄두 10여 개가 다수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인 MIRV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이런 능력을 갖춘 둥펑(DF-41)미사일을 동북지역에 배치해 놓고 있는 중국은 사거리 15,000km에 달하는 둥펑(DF-5C) 미사일을 최근에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도 올해 말까지 전략 미사일의 70% 이상을 기동성이 뛰어난 야르스(Yars)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 미사일 역시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데, 각 탄두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50배가 넘는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나아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2천배 나 강력한 사르마트(Sarmat) 다탄두 미사일을 내년부터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51302330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