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하루 동안 전북 군산에만 27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비가 집중된 전라남북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북 서해안에 많은 장맛비가 쏟아졌던 새벽녘, 대비할 틈도 없이 섬 저지대에 있는 집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주민은 피해를 볼까 두려워 옆집이나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파악된 주택 침수피해만 전북 부안과 군산에서 11건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[나주병 / 주택 침수피해 마을 이장 : 배수로는 막혀있고, 물은 안 빠지고…. 새벽 시간에는 만조 시각이어서 물이 더 배수가 안 됐었던 거예요. 비가 조금만 더 왔었으면, 마을이 침수가 많이 됐을 거예요.]<br /><br />하루 동안 전북 군산에만 270mm 넘는 비가 왔고, 부안과 순창은 150mm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많은 비에 전북에서만 460여 헥타르의 논과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쉴새 없이 몰아치는 거센 비에 도로는 속수무책으로 잠겼고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[이봉근 / 차량 침수 피해자 : 항상 다니는 도로니까, 도로이려니 (생각하고) 진입했는데, 물이 금방 차 보닛까지 훅 차오르더라고요. 그러면서 차 시동이 푹 꺼져서 꼼짝도 못 하는 상황이 됐죠.]<br /><br />건설 공사 중이던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무등산과 내장산, 덕유산 국립공원은 등산객 사고를 우려해 입산을 통제하고 지반이 약해진 곳을 보강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51841141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