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주한미군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군 부대를 경기도 평택과 대구, 양대 권역으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부대 운영뿐만 아니라 북한 미사일 방어에도 효율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, 북한은 미군 기지의 규모가 클수록 공격하기 쉽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한미군의 주축인 미8군 사령부가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평택으로 근거지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계속해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군 부대 91개 구역을 경기도 평택과 대구, 양대 권역으로 재편하는 것이 주한미군의 큰 그림입니다.<br /><br />미군은 기지가 한 곳에 모여 있으면 북한 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기지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을 때보다 더 적은 패트리엇 포대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토마스 밴달 / 미8군 사령관 : 실제 평택 미군 기지의 활주로나 전체 시설은 한 개 패트리엇 포대만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반대로 북한은 미군 기지의 통합 이전으로 공격하기 쉬워졌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北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 : 미제 침략군 기지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우리 군대의 화력 타격 효과는 더욱더 높아질 것이다.]<br /><br />실제, 평택의 경우 사거리 60㎞ 이내의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, 여전히 사거리 200㎞ 이상인 신형 방사포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KN-02나 스커드 미사일 같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이 집중될 경우 제대로 방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북한의 신형 방사포나 KN-02 같은 무기는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패트리엇의 요격 범위보다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데요.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.]<br /><br />다만 북한이 평택을 원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화력 수단이나 규모는 전방지역보다 제한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60507571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