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 인천공항 제2 여객 터미널이 착공 8년 만인 오는 9월 말 완공됩니다.<br /><br />시험 운영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내년 1월에 문을 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강진원 기자가 막바지 개항 준비 현장을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종도 북쪽 해변을 따라 새로 뚫린 도로를 타고 가자 유선형의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지하 2층, 지상 5층으로 지어진 인천공항 제2 여객 터미널입니다.<br /><br />3층 출국장 로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항공사의 탑승 수속 창구가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존 제1 여객 터미널에서 옮겨올 대한항공과 델타항공, 에어프랑스, KLM 등 항공동맹체 '스카이팀' 소속 항공사 4곳의 전용 공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출국 심사장으로 와 봤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외국 공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원형 전신 검색기가 칸마다 촘촘히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금속은 물론 액체와 비금속 위험물질도 걸러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'알몸 투시' 논란을 의식한 공항 측은 별도의 판독요원 없이 검색이 이뤄지고, 캐릭터 형태의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출국 심사대를 지나면 탑승에 앞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면세점 구역입니다.<br /><br />관세청과 인천공항의 갈등으로 사업자 선정이 최근에야 모두 끝나면서, 가장 목 좋은 곳의 명품 매장은 내년 1월 개항 전까지 촉박하게 공사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[김영웅 /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 : (면세점 사업자) 입찰 과정에서 기간이 약간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, 공사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서 시행하면 내년 초 개항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.]<br /><br />4조 9천억 원이 투입된 3단계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간 5천4백만 명에서 7천2백만 명으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명실상부한 제2의 도약이 기대되지만, 일각에선 평창동계올림픽을 의식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개항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1611022366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