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기록적인 폭우는 청주뿐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증평과 괴산 등 충청 북부 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집도 차도 불어난 물에 떠내려갔고, 고립된 주민과 야영객은 헬기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하루 YTN에 들어온 폭우 피해 제보 영상, 지 환 기자가 묶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벽부터 딱 12시간.<br /><br />220㎜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북 증평군 지역.<br /><br />쉼 없이 쏟아지는 빗물을 받아내지 못한 보강천은 온통 물바다입니다.<br /><br />흙물 위를 둥둥 떠가던 택배 트럭은 아예 다리 아래를 통과합니다.<br /><br />[화면 제보 시청자 : 저기 완전히 강이라서 뺄 때도 문제겠다. 어머! 나갔어. 어디까지 가려고….]<br /><br />강변도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 50여 대도 물속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승용차를 옮기기 위해 물에 들어간 차주가 구조되는가 하면, 역대 최고 수위에 범람 위기를 겪으며 한때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농촌 도로 옆 하천 급류는 보기만 해도 무서울 정도.<br /><br />주택까지 물이 올라오며 아예 집 전체가 하천으로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[화면 제공 시청자 : 내 차가 떴네. 떴어. 같이 집하고 떠내려가네.]<br /><br />철수하지 못한 텐트는 이곳이 야영장 인근임을 알게 해 줍니다.<br /><br />주택 옆 비닐하우스도 흙탕물에 곧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.<br /><br />길이 끊기며 출입이 통제되고 고립된 마을이 속출했고, 야영객과 주민 수십 명이 헬기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[괴산소방서 관계자 : 헬기로 현재 70여 명 정도 되는데 인근 초등학교 쪽으로 이동 중에 있어요.]<br /><br />줄기차게 이어지는 집중호우는 한때 고속도로와 열차 길도 막았습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 휴게소는 승용차가 움직일 때마다 빗물이 넘실대고, 바퀴까지 물이 차오릅니다.<br /><br />나들목 주변이 침수되는가 하면 선로가 물에 잠긴 충북선 열차 역시 한때 상·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62205440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