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감사원의 발표로 한국형 헬기 '수리온 사업'의 부실 추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전방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방위사업청의 관리 부실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추진한 국산 헬기 '수리온' 도입 사업.<br /><br />감사원 발표 결과, 사업 진행과 관리 과정의 비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말 감사원의 수사 의뢰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 관계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지난주에는 '사업비 부풀리기'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KAI 서울사무소와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KAI 하성용 대표의 경우, 전 정권 고위 핵심인사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방산비리 수사가 정·관계 로비 의혹 등 권력형 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, 방산 비리에 대해 '매국행위'이자 '이적행위'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 감사로 수리온 사업 전반의 부실 관리가 확인된 만큼 검찰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KAI와 방사청 고위 인사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특수통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취임한 후 포문을 연 사실상 첫 대형 수사인 만큼 방산비리 수사는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62203150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