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여자프로골프 US오픈을 직접 관람하고 박성현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내통 스캔들로 워싱턴 정가가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, 사흘간 이어진 대통령의 골프 관람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US여자오픈 마지막 날.<br /><br />박성현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뒤 코스를 이동하자, VIP석에서 지켜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곳 LPGA 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사흘 동안 경기를 관람하며 트위터를 통해 현장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늘 그랬듯, 트럼프의 언행을 둘러싼 반응은 이번에도 극명하게 엇갈립니다.<br /><br />트럼프를 지지하는 관람객들은 환호를 보내고 일부 선수들도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지만, 경기장 안팎에서 트럼프의 그간 성차별적 발언을 비판하는 시위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 대회를 처음 관람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엇갈린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동안 골프장을 전임자 3명보다 많은 19번이나 찾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,<br /><br />러시아 내통 스캔들 국면 속에 이뤄진 이번 골프 관람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72200251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