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진 청주지역은 한 마디로 물난리였습니다.<br /><br />하늘에서 본 폭우피해를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창고와 밭이 있어야 할 자리가 붉은 토사로 덮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폭우로 엄청난 양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에 휩쓸려 80대 여성이 숨진 산사태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일어난 데다 인근에는 서너 채의 가옥이 있어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<br /><br />중장비와 인력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무너져 흘러내린 토사가 워낙 많아 속수무책입니다.<br /><br />하상 주차장에 있던 윙바디 화물트럭이 급류에 떠내려가다 물막이 보에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려 10여 톤이나 되는 대형트럭이 물살을 이기지 못해 차체 곳곳이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수마였던 물살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마는 청주를 가로지르는 무심천도 할퀴어 곳곳에 상처를 남겼지만 이제는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리도 급류를 이기지 못하고 상판 중앙이 꺾이면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마을로 통하는 외길이라 차량들이 물이 빠지자 위험스럽게 통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로 다리를 놓아야 할 판입니다.<br /><br />수마는 농경지도 그대로 놓아두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채소 등 밭작물과 논은 온데 간데 없고 개흙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어디선가 벌통들이 급류에 떠내려와 농경지 경계펜스 주변에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집을 잃은 벌들은 파손된 벌집 주변을 맴돌며 아우성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동우[kim114@ytn.co.kr]입니다,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1800015869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