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분기점을 넘어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0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을 거꾸로 돌리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감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.<br /><br />한때 한국 축구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던 박주영이 지난 16일 제주를 상대로 터뜨린 득점포입니다.<br /><br />침착함과 결정력 모두 전성기를 연상케 합니다.<br /><br />박주영은 지난 2일에도 선두 전북을 상대로 비슷한 방식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달에만 2골, 이전보다 출전 시간은 줄었어도 필요한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잊혀 가던 32살 축구 천재는 어느새 신태용호 공격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왼발의 달인 염기훈도 베테랑의 향기를 뿌리며 신태용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년 연속 도움왕에 도전하는 올해도 도움 7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매특허인 왼발의 위력은 34살의 나이에도 해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염기훈은 앞으로 도움 5개만 추가하면 K리그 최초로 도움 100개 고지를 밟습니다.<br /><br />살짝 띄워준 패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마흔. K리그 최고령 선수인 이동국의 시계도 여전히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인미답의 통산 200골에 5골을 남겨둔 이동국은 대표팀에 발탁할 K리거를 묻는 국내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7180223087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