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, KAI(카이)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던 검찰이 현재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KAI의 수백억 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 <br /><br />어떤 의혹 때문에 현재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오전 10시부터 KAI 협력업체들 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와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들은 경남 사천과 진주 등 주로 지방에 있는 업체들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KAI가 개발비 등 원가 조작을 통해 제품 가격을 부풀린 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 등을 포착하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14일에는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압수수색에는 하성용 KAI 대표의 사무실과 차량도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KAI 소속 직원이 다목적 헬기, 수리온의 개발 사업과 관련한 용역을 친척 회사에 몰아주고 수십억 원을 챙긴 정황을 포착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돈이 하성용 대표의 연임 로비 등을 위해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사에 이어 협력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된 만큼 하성용 대표의 소환도 조만간 가시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달 26일 감사원이 장명진 방사청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한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사청은 제대로 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리온의 전력화를 강행하면서 KAI를 감싼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81136240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