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가 오늘 본회의에서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여야는 계속해서 물밑 접촉을 하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본회의는 일단 정회가 된 상태인데, 오늘 안에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는 힘든 상황이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, 오늘은 처리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저녁 6시쯤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본회의는 속개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.<br /><br />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서 정회 상태인 본회의가 다시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도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를 하려 했지만 잘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낮 2시에 개회된 본회의는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한 뒤 멈춰서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정을 지나면 자동으로 산회가 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되는 만큼, 이 사이에는 교섭단체 대표 간의 합의가 있으면 본회의를 다시 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추경안을 담당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일 오전 10시에 소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여·야가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처리는 무산됐지만, 그렇다고 해서 여야가 협상을 아예 안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지도부는 계속해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야 4당 원내대표도 1시간쯤 전부터 만나서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당의 의원 총회도 잇따라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의원총회를 열어서 현재 상황 보고와 함께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.<br /><br />추경안에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쟁점은 역시 공무원 만2천 명 증원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공공 부문 일자리 예산 80억 원을 이번 추경에서 빼는 대신 정부 예비비 5백억 원에서 충당하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야 3당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조직법은 조금 더 상황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물관리 기능을 기존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바꾸는 개정안이 쟁점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두 당은 물 관리 일원화 문제는 빼고 나머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82204337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