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가 어제(18일) 본회의에서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여야는 오늘 또다시 논의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본회의를 중단하고, 밤늦게까지 이어진 여·야 4당 원내대표 회동.<br /><br />결론은 끝내 불발이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 시험 관리비용 80억 원을 이번 추경에서 빼는 대신, 이미 편성된 정부 예비비에서 이 돈을 충당하겠다며 야당을 설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야 3당은 공무원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조사하고, 증원해야 하는 이유를 입증하지 않으면 합의해 줄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자리,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했고 그것에 대해서 완전히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이 안 된 겁니다.]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하는 문제에 대해서 야 3당 간사 간에는 어느 정도 합의는 봤는데 최종적으로 정부 쪽과 여당이 협의를 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정부조직법도 여전히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빼고 나머지만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야당 측에선 정부 조직법에서 고집을 꺾는 대신, 공무원 증원은 막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차 시한을 넘긴 여·야는 오늘 아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회동을 시작으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.<br /><br />원내지도부 간의 접촉도 더욱 빈번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7월 임시국회 회기는 다음 달 2일까지로, 이 안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본회의를 열어 두 가지 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1900564973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