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양민준 / 목격자 : 여자 분 입이 완전히 피투성이였어요. 피하게 하느라고 제 셔츠에 피 좀 많이 묻을 정도로….]<br /><br />[추격한 시민 : 일단 폭력 자체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고…. 여자가 너무 심하게 맞고 있으니까 아무도 안 도와주면 여자분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….]<br /><br />얼굴이 피투성이였다.<br /><br />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.<br /><br />한밤중 서울 시내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한 목격자의 증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<br /><br />먼저 YTN의 단독보도 속 CCTV 영상을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마치 격투기 선수처럼 발차기를 계속 합니다.<br /><br />도망가지 못하게 벽에 밀어붙이고 때리고, 간신히 도망치려 하면 재빠르게 뒷목을 낚아채서 바닥에 내동댕이 칩니다.<br /><br />보고만 있어도 맞고 있는 여성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울지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자세히 보면 바닥에 쓰러진 뒤에 정신을 잃었는지 팔다리가 축 늘어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남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, 이를 말리는 시민들까지 위협합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1년 정도 만난 연인 관계였습니다.<br /><br />남자친구인 손 모 씨는 22살밖에 안 된 젊은 청년이었는데요.<br /><br />극단적인 폭행은 이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어디선가 1톤 화물차를 몰고 와서 도망치는 여자친구를 향해 돌진한 건데요.<br /><br />자세히 보시면, 경찰에 붙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치는 게 아니라 뛰어서 도망치는 여자친구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.<br /><br />당시 손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.165%로 면허취소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손 씨에게 맞은 동갑내기 여자친구는 치아 5개가 부러지거나- 흔들릴 정도로 부상이 심해 결국 입원했습니다.<br /><br />네티즌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보시죠.<br /><br />딸 가진 사람으로서 무섭네요..<br /><br />엄벌에 처해지길 바랍니다.<br /><br />무릎 꿇고 울며 애원해도 용서해주지 마라.<br /><br />저건 못 고친다.<br /><br />데이트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. 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데이트 폭력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만 데이트 폭력으로 붙잡힌 사람이 8천 3백여 명이었고, 사망한 피해자도 최근 5년간 460명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이 역시/ 공식 통계란 점을 고려하면 보복이 무서워 숨기고 있는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해부터 데이트 폭력에 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91646238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