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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네병원 신생아 118명 잠복 결핵...뒷북 대책에 분통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은 서울 모네여성병원에 대한 1차 역학 조사 결과 신생아 118명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사태 발생 20여 일 만에 보건당국이 대책을 내놓았는데, 피해 부모들은 아무도 이번 사태에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7일, 서울 모네여성병원에서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간호사가 일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신생아 800명이 병원을 거쳐 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을 검진한 결과, 다행히 활동성 결핵 환자는 없었지만 118명이 잠복 결핵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잠복 결핵은 결핵균이 잠자는 상태로 전염성은 없지만,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도가 성인보다 5배가량 높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잠복 결핵 신생아들은 길게는 9개월 동안 매일 치료제를 먹어야 합니다.<br /><br />[박 모 씨 / 잠복 결핵 영아 부모 : 가장 감염이나 이런 것에 취약한 아이들이고 병원에서도 가장 관리가 잘돼야 할 신생아실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.]<br /><br />피해 신생아들은 전염 위험이 없는데도 일부 병원은 진료를 꺼리거나 예방 접종을 거부해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이런 불이익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앞으로 5년 동안 피해자들에 대한 결핵 예방관리와 함께 치료비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기석 /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: 이런 불이익에 대해서 금지요청 했고, 만에 하나 진료거부가 발생하면 저희가 고발조치를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제도상 허점도 손봅니다.<br /><br />모네여성병원 간호사가 결핵 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새로 의료진을 채용하면 한 달 안에 의무적으로 결핵 검사를 받도록 규칙을 추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사태 발생 20여 일 만에 나온 대책에 피해 부모들은 결핵은 국가관리 질병임에도 당국과 병원 측이 안이하게 대처해왔다며 진정성 있게 책임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92245111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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