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수해를 입은 충북지역에서는 나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장비와 인력도 부족한데, 찌는 듯한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나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, 여전히 충북 지역은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나흘이 지났지만, 여전히 이곳 충북 지역은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주로 노인들이 사는 마을인데 폭우로 삶의 터전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.<br /><br />하천 바로 옆에 있는 마을이다 보니 피해가 더 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하천이 범람하면서 하천 둑보다 지대가 낮은 이 마을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를 보시면 경찰과 군 병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마을 곳곳에는 이처럼 빗물과 함께 쏟아진 진흙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집 안에 있는 흙들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.<br /><br />또 날씨가 덥다 보니 코를 찌를 듯한 악취도 풍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장비도 동원했지만, 피해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찌는 듯한 무더위 역시 피해 주민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침수돼 주민들이 컨테이너나 차량에서 잠을 청했습니다.<br /><br />물이나 음식이 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입을 옷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의 고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북에서 수해로 7명이 사망했고 피해 금액은 어제보다 100억 원 늘어난 2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주택 800여 채가 피해를 봐 이재민은 1,800여 명이나 발생했고 빗물과 토사에 잠긴 농경지는 3,200ha에 달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물난리가 났는데도 외유성 해외 연수를 간 충북 도의원 2명이 오늘 조기 귀국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회 의원 2명이 오늘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봉순 의원 2명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로마 등으로 유럽연수를 떠났다가 강한 비판여론이 일자 조기 귀국했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01447187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