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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일째 멈춘 엘리베이터..."내려가기가 무섭다"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요즘 같은 찜통 날씨에 25층 아파트를 엘리베이터 없이 오르내린다면 어떠시겠습니까?<br /><br />침수 피해가 났던 충북 청주의 아파트 일부는 5일째 엘리베이터 가동이 멈춰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충북 청주시의 25층짜리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엘리베이터 문 앞에 열풍기가 놓여있고, 문이 열린 곳에서는 수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지난 폭우 때 잠겼던 지하 기계실은 물이 빠졌지만 엘리베이터는 5일째 가동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입주민들은 고층까지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입주민 : 엘리베이터가 안 되니까 진짜 너무,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요. 내려가기가 무서워요.]<br /><br />저는 지금 이 아파트 주민들처럼 계단으로 올라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에 이 비상계단 안은 찜통으로 변해서 쉬엄쉬엄 올라가도 이렇게 땀으로 뒤범벅됩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생고생하는 이유는 엘리베이터 부품 교체 비용이 없어서입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입주 1년이 안 돼 장기수선충당금이 하나도 없다 보니 부품을 사는 대신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처지.<br /><br />주민들은 청주시와 청원구청이 복구 자금 지원 요청을 계속 외면하고 있다며 탄원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입주자 대표 : 시청이나 구청에서 와 보시기는 하셨어요. 하지만 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해주겠다는 말씀은 전혀 없으셨어요. 그냥 오셔서 피해 상황이 어떤가 보고…]<br /><br />물에 잠겼던 청주의 또 다른 아파트도 나흘간 전기와 수도가 끊겨 입주민들이 난민 생활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참다못해 주민들이 부실한 하수관리 책임을 물어 청주시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, 침수 피해와 부실한 대응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01733179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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