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달 9일 제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서는 여야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회 특위를 구성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정부의 조직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찬성 182인, 반대 5인. 기권 34인으로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]<br /><br />추경안 논의에 진전이 없자 정부조직법을 분리해 먼저 처리하기로 여야가 전격 합의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지난달 9일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1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조직은 현행 17부 5처 16청에서 18부 5처 17청으로 확대·조정됩니다.<br /><br />우선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국민안전처는 폐지하고, 행정자치부와 업무를 통합해 행정안전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은 각각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독립됩니다.<br /><br />중소기업 정책에 힘을 싣는다는 취지로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 개편되고, 근혜 정부의 주력 부서였던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름이 바뀝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국가보훈처장의 지위는 장관급으로 격상되고, 대통령경호실은 이전처럼 차관급 대통령 경호처로 환원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장 논란이 됐던 물관리 정책을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문제는 결국 여야가 결론을 내리지 못해 처리가 보류됐습니다.<br /><br />합의된 부분을 먼저 통과시키며 일단 급한 불을 끈 여야는 곧바로 국회 특위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01809341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