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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기 이식 기다리다 하루 3명꼴 사망...정부는 탓탓탓 / YTN

2017-11-15 36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장기이식 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식할 장기가 없어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죽는 사람이 하루 3명꼴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런데도 주무 부처들은 장기 이식 희망자 모집을 놓고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바빠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간이나 콩팥, 심장, 폐 등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사망한 환자가 최근 5년간 5,79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3.2명꼴로 이식받을 장기가 없어 숨져가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장기 기증자가 선진국의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 새로 등록한 기증 희망자는 최근 들어 2013년 15만4700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8만5천 명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등록자도 131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.5%에 그쳐 미국의 40.1%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장기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전면허 응시원서에 장기 기증 희망 여부를 묻는 항목을 포함시키도록 강제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도 운전면허 시험 원서에 이같은 항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주무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복지부가 운전면허 응시원서에 해당 항목을 넣을 수 있도록 관련 시행규칙 개정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아직 여건 미비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해외에선 이미 수년 전에 도입돼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는 제도를 우리 정부는 조직, 인력 탓만 하며 외면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10832362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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