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정부가 남북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날짜가 바로 오늘인데, 북한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오늘 다시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 측 제의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우리의 군사회담 제안에 북한이 반응하지 않자 국방부가 북한의 호응을 재촉하고 나섰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7일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직접 나서 남북군사회담을 제안했는데, 오늘 발표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문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어서 사실상 오늘 회담을 여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측이 조속히 우리의 제안에 호응해 나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 분야에서 대화채널을 복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회담 날짜의 수정 제안은 없었고, 별도의 질의 응답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17일, 우리 정부는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지만, 북한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렇게 되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도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실 남북군사회담은 적십자회담에 비해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꺼리는 대북 전단 살포나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엔 김정은이 직접 나서 남북 군사회담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반면,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목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서 전망이 더 어둡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리가 제안한 군사회담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계기로 상호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 시간은 더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북한이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대북 적대 정책을 펴는 한 관계개선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하고, 추가 ICBM 도발을 준비한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는 등 조짐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11100174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