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올해 심각한 식량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1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친 데다, 대북 제재 국면에서 식량 지원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식량 상황을 짚은 유엔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노란 점이 찍힌 곳이 북한의 곡창 지대인데, 주로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북도에 몰려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파종 시기인 최근 석 달 동안 이 지역에 거의 비가 안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는 가장 가물었던 지난 2001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며 북한이 1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았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 국면이라 지원이 크게 줄어 가뜩이나 식량이 부족한데, 가뭄까지 겹쳐 심각한 식량난을 피할 수 없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극심한 가뭄 탓에 밀과 보리, 감자 등 이모작 작물의 수확량마저 지난해보다 30% 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에 거둬들인 식량이 바닥난 상태에서 올해 수확 철까지 버티게 해 줄 주요 농작물마저 말라 죽은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달 들어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, 그나마도 이미 파종 시기를 놓쳐 수확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상황.<br /><br />외신들은 북한 곳곳의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심할 경우 숨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의 어린이와 노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211817095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