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수해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징계 절차를 시작하고 사흘 만에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인데 함께 연수를 떠난 민주당 도의원의 징계 수위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악의 물난리 속에서 외유성 연수를 떠난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은 김학철, 박봉순, 박한범 의원, 모두 3명입니다.<br /><br />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어렵게 첫발을 뗀 보수 혁신 노력에까지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자 당 대표가 직접 징계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(그제) : 우리 당 의원이 세 사람이라고 했는데, 바로 징계 절차를 시작하겠습니다. 좀 정무 감각이 없네요. 이런 일이 있었으면 바로 여행을 중지하고 돌아와야 하겠죠?]<br /><br />징계 절차는 사흘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고,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도의원 3명을 모두 제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해외 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했고, 국민에 대한 막말 또한 일벌백계로도 부족하다며 제명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광역의원에 대한 징계를 위해 중앙당 윤리위가 직접 나선 것도 드물고 제명이라는 최고 징계를 결정한 것 또한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되는데 번복될 가능성은 매우 작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함께 연수를 떠났던 최병윤 도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안으로 징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데 한국당이 신속하게 중징계를 결정한 상황에서 어떤 수위의 징계를 내릴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11824391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