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주일 전 폭우로 피해가 심했던 충북 청주에도 비가 그쳤다는 소식입니다.<br /><br />굵은 빗줄기에 중단됐던 복구작업도 속속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문석 기자!<br /><br />비가 그쳐서 다행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기자가 있는 곳에서는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일주일 전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서 침수됐던 펜션입니다.<br /><br />펜션 내부가 처참하게 부서져서 뉴스에 여러 번 방송된 곳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내부가 깨끗하게 치워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에서 엄청난 땀을 흘린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복구작업이 끝나려면 한참 남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파손되고 망가져서 못쓰게 된 건축 자재를 포함해서 물과 함께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곳곳에 더미로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장비를 이용한 복구작업은 오늘 비가 왔어도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흙탕물 범벅인 가재도구를 씻고 말리는 작업은 비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수재민들은 말리던 가재도구를 집 안에다 들여놓고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을 구해다가 씌워뒀습니다.<br /><br />침수됐던 집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말리려고 보일러가 성한 집들은 더위를 참아가며 하나같이 불을 때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수재민들은 이렇게 물난리 때문에 속을 썩고 있는데, 외유성 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원들.<br /><br />남아있던 김학철, 박한범 의원까지 들어와서 사죄 기자회견을 열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남아있던 두 도의원도 어제 귀국하자마자 도의회로 가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제일 먼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도민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박한범 도의원이 도의원이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사죄의 글을 낭독했습니다.<br /><br />뒤이어 김학철 도의원은 수해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설치류 발언도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사과에서 수해 현장에서 직접 들어 본 수재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.<br /><br />연수를 떠나기 전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어놓고서 수해 피해를 잘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박한범 도의원은 앞서 귀국한 두 도의원과 함께 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31458276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