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주일 전 폭우로 침수된 충청 수해 지역도 비가 그치면서 복구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수재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문석 기자!<br /><br />수재민들이 머무는 임시 대피소에 앞에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일주일 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난 주민들이 머무는 임시 대피소입니다.<br /><br />원래는 마을 경로당으로 쓰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수해 주민들은 이곳에서 함께 밥도 먹고 잠도 자면서 서로 의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해를 구해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이 거실 겸 주방입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물과 생필품이 한쪽에 쌓여 있고, 기관에서 보낸 수재 물품도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20여 명 정도 되는 수재민들이 여기서 생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방이 두 곳이 있어서 한쪽 방에는 남자분들이, 다른 방과 거실에서는 여자분들이 잠을 청합니다.<br /><br />쌀이며 반찬 재료는 지원된다고 하는데, 인력 지원은 없어서,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하는 일은 수해를 당하지 않은 다른 주민들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에어컨도 없어서 선풍기 두세 대로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재민들은 낮에 집에 가서 복구 작업을 하다가 식사 시간이나 잠을 잘 때 대피소에 머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수재민들은 이렇게 물난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, 충청북도의원들이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가 물의를 빚었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남은 두 명의 의원인 김학철, 박한범 도의원이 어제 사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박한범 도의원은, 도의원이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연수를 떠나 물의를 일으켰다며 도민과 국민에게 사죄의 글을 낭독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학철 도의원도 수해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설치류 발언 역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의 사과에도 수재민들 반응은 싸늘했습니다.<br /><br />연수를 떠나기 전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어놓고서 수해 피해를 잘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겁니다.<br /><br />박한범 도의원은 앞서 귀국한 두 의원과 함께 오늘 수해 복구 현장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학철 의원은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히고 충주에 있는 집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북 청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31703278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