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프스 빙하에서 실종됐다가 75년 만에 발견된 스위스인 부부의 장례식이 두 딸과 손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마르셀랑 뒤물랭과 아내 프랑신은 지난 1942년 8월 15일 인근 목초지에 풀어놓은 소들을 돌보러 길을 나섰다가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부부의 시신은 지난 13일 해발 2천600m에 있는 디아블르레 빙하 속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물병과 배낭, 시계 등 부부가 집을 나설 때 갖고 있던 물건도 그대로 보존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알프스 고지대 마을에서 살던 부부는 목초지로 가기 위해 빙하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택했다가 빙하의 갈라진 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두 살에서 열세 살이었던 뒤물랭 부부의 7자녀는 뿔뿔이 입양돼 흩어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232110548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