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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양주 6잔에 천만 원'...수면제로 술값 바가지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손님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술값을 바가지 씌운 유흥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현금 결제를 유도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고, 손님이 정신을 잃으면 돈을 가로챘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모텔 안으로 한 남성이 업혀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유흥주점에서 손님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가 깨어나지 않자 종업원들이 모텔로 옮기는 겁니다.<br /><br />다음날 간신히 정신을 차린 이 남성은 자신이 유흥주점에서 5백만 원이 넘는 돈을 술값으로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손님 : 술 먹고 집에 들어가다가 술 한잔 먹을 데가 싸고 좋은 데가 있다고 해서 가게 된 거죠. 한 달에 150~200만 원 버는데 550만 원을 (결제)해 놓으니까 눈앞이 깜깜했죠.]<br /><br />수면제를 먹인 뒤 술값을 바가지 씌운 유흥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술값을 할인해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돈을 대신 찾아준다며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신 손님이 정신을 잃으면 미리 알아 놓은 비밀번호로 현금을 추가 인출 하거나 술값을 부풀려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피해자들이 다음 날 찾아와 항의하면 빈 양주병과 안주 등이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모두 5명에게서 3천3백만 원을 가로챘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대부분 양주 대여섯 잔에 기억을 잃었고, 하룻밤에 천만 원이 넘는 돈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성노근 /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: 혼자서 술에 취해서 귀가하는 사람이 대상이었습니다. 비밀번호가 노출된 상태에서 현금을 찾다 보면 잔액이 얼마 있는지 알 수 있잖아요. 잔액이 많은 손님이 주 대상이었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임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41705505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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