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사거리 800km인 탄도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현행 500kg에서 1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, 7천여 개로 파악되는 북한의 지하벙커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발사된 현무-2C 탄도미사일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기술로 만든 사거리 800km의 탄도 미사일로 북한 전역이 사정권입니다.<br /><br />이 현무 2-C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500kg.<br /><br />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km 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500kg으로 제한되면서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탄두 중량을 1톤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무2-C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1톤으로 늘릴 경우 지하 10m 안팎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게 군 안팎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[김동엽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북한의 주요 시설은 대부분 지하에 있거나 견고한 방호 시설로 돼 있기 때문에 이런 핵심시설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보다 신뢰성 있는 타격 및 응징 보복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 입니다.]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 전역에 마련된 지하 벙커가 7천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미사일 탄두 중량의 증가는 추진력 향상과 비례하는 만큼 기술적으로는 사거리를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50002415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