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정부는 미국 측의 한미 FTA 개정을 위한 공동위원회 개최 요구에 대해 서울에서 협상을 열자며 역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FTA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명히 따져보자고도 했는데, 두 나라 사이에 기 싸움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FTA 개정을 위해 공동위원회를 열자는 미국 측 요구에 우리 정부가 12일 만에 명확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임 백운규 장관 명의로 답신을 미국 무역대표부, USTR에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우려를 알고 있다며, 공동위원회 개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개최 장소를 서울로 하고, 개최 시기는 앞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미국 무역대표부, USTR이 워싱턴에서 열자고 한 데 대한 역제안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는 FTA 협정문에 따라 공동위원회는 요청을 받은 쪽이나 양측이 합의한 장소에서 개최한다는 규정에 따랐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한미 FTA 효과에 대한 객관적 조사와 분석, 평가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백운규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한미 FTA가 얼마나 상호 호혜적이고 그리고 FTA의 이런 긍정적인 것, 부정적인 것, 모든 것들을 다시 평가를 조사하고 분석하고, 평가하는 그런 방법으로 미국 측을 설득하려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분위기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에 예단하지 말고 당당하게 임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미국 측의 의도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통상교섭본부장 임명 등 우리 정부의 조직개편이 완료된 이후 적절한 시점에 열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FTA는 미국이 맺은 무역협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,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미국 측의 반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두 나라의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250804238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