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예년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은 열사병, 열탈진 등으로 나뉘고 대처법도 달라 제대로 된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5일 청주에서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가던 70대 할머니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는 지난 4일,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50대가 경련을 일으키고는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 5월 29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는 680여 명.<br /><br />지난 5년 연평균 환자 수 340여 명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81%는 이번 달에 온열 질환에 걸렸고, 4명은 야외에서 일하다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.<br /><br />가장 흔한 온열 질환인 열탈진 환자는 땀을 과도하게 흘려 무력감과 피로, 구토 등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체온을 낮추고 물 1 리터에 소금을 탄 식염수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열경련은 팔과 다리, 복부 등이 떨리는 현상이고, 열부종은 손이나 발 등이 빨갛게 달아올라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, 항상 시원하게 하며,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물론 매일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삼가고, 65살 이상 노인과 6살 이하 어린이는 온열 질환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52112569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