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부산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락스 성분의 살균소독제 가스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생을 포함해 32명이 무더기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선희 기자!<br /><br />날도 덥고 방학이라 수영장에 사람이 많았을 거 같은데 어떻게 하다 수영장에 살균제가 누출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 북구의 한 스포츠센터 지하 2층 수영장에 물 살균소독제 가스가 유입된 것은 오전 10시 30분쯤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수영 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등 32명이 가스에 노출됐는데요.<br /><br />매스꺼움과 눈이 따가운 안구 통증, 기침 증상을 보이며 수영장 셔틀버스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 옮겨진 사람 중 성인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등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학이라 초등학생이 많았던 거죠.<br /><br />이 가운데 또 12명은 수영장 측이 가스흡입 치료시설이 없는 병원으로 옮기는 바람에 119에 의해 다시 대형병원으로 이송되는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가스 유입이 발생하기 30분 전쯤 지하 3층 기계실에서 보일러 기사가 락스 성분의 물 살균소독제 30ℓ를 쏟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물 살균소독제는 액체지만 기체로 변하면서 연기 형태로 수영장에 유입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수영장 측은 그동안 락스를 쓰지 않는다고 광고하며 손님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수영장 벽면에는 "저희 수영장은 차염산(락스)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. 천연소금으로 소독하는 건강해수풀 입니다"라는 광고판이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수영장 대표와 관리자를 불러 가스 유입 등 구체적인 경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81600203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