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들어봅니다. 임성호 기자!<br /><br />북한이 밤늦게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어젯밤 11시 40분쯤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자강도 무평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심야 시간대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 또한 이례적인데요.<br /><br />그동안 북한은 주로 기상 상태가 양호한 날 오전 시간대를 이용해 강원도 원산 등 해안 지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해왔습니다.<br /><br />발사체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서 일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이 45분가량 비행하고, 고도가 3천 km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상황을 보고받자마자, 새벽 1시쯤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주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, 강경화 외교부 장관, 조명균 통일부 장관,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·안보 라인 장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ICBM급인 '화성-14형'을 쏜 뒤로는 24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남북 간의 적대 행위를 멈추자며 남북 군사 당국 회담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답변 시한인 그제, 7월 27일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6·25 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, 북한은 전승절로 부르며 기념하는데요.<br /><br />이날을 앞두고 북한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과 미사일 추적 레이더의 동향 등 도발 징후가 한미 군사 당국에 감지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급인 '화성-14형'인지 분석 작업 중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7290201512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