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주 단행된 검찰 인사는 '검찰의 별'이라고 불리는 검사장급 자리를 5개나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또, 호남 출신을 배려해 지역을 안배하고 정치적인 수사를 했다고 논란이 됐던 인사는 좌천시키면서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그동안 다른 부처에 비해 차관급 이상 고위 간부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법무부는 기존 49명이던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를 44명으로 줄여 제살깎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,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정치적 논란이 되기 쉬운 공안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공안부장에 관련 경력이 적은 인사들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특수통', '공안통'으로 불리는 일부 인사들만 승승장구하는 폐쇄적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난 정권에서 홀대받던 호남 출신도 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, 검찰국장에 이어 서울고검장과 대검 반부패부장 등 요직에 호남인사를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인사로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호남 출신 비율도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 때보다 10%p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정윤회 문건 수사 때 지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지난달 좌천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한직으로 배치됐지만, 결국,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또, 검사들이 주요 보직을 독식하는 구조를 없애는 이른바 '탈검찰화'를 위해 법무부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검사를 임명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90503288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