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야구 선두 KIA의 5연승 도전이 두산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.<br /><br />'매형' 장원준이 잘 막고, '처남' 박건우는 잘 쳤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회말 첫 타석부터 박건우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초구를 주저 없이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.<br /><br />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박건우는 또 초구를 적시타로 연결했습니다.<br /><br />도루로 2루를 훔친 뒤, 김재환의 안타를 틈타 재빨리 홈까지 밟았습니다.<br /><br />박건우의 맹활약에 기세가 오른 두산은 오재일이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습니다.<br /><br />타석에서 박건우가 펄펄 나는 동안, 마운드에서는 박건우의 매형인 장원준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7회 이범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, 7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며 KIA 강타선을 3점으로 막아냈습니다.<br /><br />'매형' 장원준과 '처남' 박건우의 투타 활약 속에, 두산은 5연승을 노리던 KIA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[박건우 / 두산 외야수,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: 매형이 용돈도 많이 챙겨주고 가족이다 보니 제가 잘하면 매형이 누나한테 더 잘하지 않을까 싶어서…. 가족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.]<br /><br />한 점 차로 끌려가던 마지막 9회, 롯데가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전준우가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뒤집습니다.<br /><br />마무리 손승락이 한 점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형종이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자신의 첫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완승을 자축합니다.<br /><br />LG 선발 소사는 완투승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7302147293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