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화성-14형 재발사 직후 정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결정하자 중국이 김장수 주중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한중 갈등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데요, 이런 가운데 대북제재를 놓고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우려가 더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장경수 /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: 잔여 발사대의 4기의 임시배치는 미측과 배치 절차, 준비사항 등을 협의하여 임시패드를 설치한 이후에 배치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정부가 북한의 화성-14형 재발사 직후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임시 배치를 결정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김장수 주중 대사를 불러 사드 배치 중단과 장비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사드 배치는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우리나라와 미국을 강력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류제이/ 中 유엔대사 : 한반도에 사드 같은 전략 체계 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는 방법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, 사드 레이더를 타격할 수 있는 공격형 무인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번 조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중국의 대북제재가 미온적이라는 미국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미중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우리로선 큰 부담입니다.<br /><br />미중 간 갈등이 사드 추가 배치 문제로 번질 경우 중국의 보복 조치가 더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나아가 한반도 문제를 놓고 강대국간의 힘의 논리가 확산할 경우 우리의 외교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12203332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