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2천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상승의 원동력인데,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자신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자랑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월 사상 처음 2만을 돌파한 다우지수가 2만2천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6개월여 만에 10%가 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상승배경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,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애플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12% 늘어난 9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5% 가까이 급등했습니다<br /><br />[앨런 발데스 / 실버 베어 캐피탈 사장 : 애플이 엄청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가 2만2천을 돌파할 줄 알았고 실제로 오늘 그렇게 출발했지요.]<br /><br />'러시아 스캔들'로 곤경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도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소식을 전하며 자기 자랑을 늘어놨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취임한 이후 성장률이 좋아지고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주가가 사상 최고기록, 2만2천을 돌파했습니다. 우리나라, 증시, 기업의 순수 가치가 4조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을 눌렀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약속했던 감세 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지만, 미국 기업과 경제의 힘으로 상승 동력을 찾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애플뿐 아니라 다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10%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,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연준이 오는 9월부터 긴축정책을 펴기 시작하면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030553313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