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나 영유아는 한낮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무더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길 위로 자전거를 탄 시민이 지나갑니다.<br /><br />다리 밑에는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보려는 어르신들이 모여 있습니다.<br /><br />[송태성 / 광주광역시 마륵동 :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자전거도 타고, 여기 나오니까 주민들과 어울려 이야기도 하고 좋은 말도 하고 그러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…]<br /><br />연일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온열 질환 의심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가평군 포도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, 세종시에 있는 공사현장에서도 폭염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국적의 20대 근로자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중순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919명.<br /><br />6월에는 한주에 수십 명 발생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달부터 급증해 첫째 주에 수십 명, 셋째 주에는 300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고 탈진이나 경련,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더운 시간대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65살 이상 노인과 6살 이하 어린이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땀으로 배출되는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음료나 소금, 레몬즙을 탄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됩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진[yjq0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32010379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