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넉 달 만에 입 연 이재용 "모른다" 반복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어제에 이어 이틀째 이어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초지일관, 정유라 승마 지원 사실을 몰랐고 부정청탁을 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4월 첫 재판 이후 넉 달 만에 혐의에 대해 입을 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.<br /><br />이틀 동안 7시간 넘게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경영 승계 작업을 위해 승마 지원을 하고 정부 도움을 받았다는 특검 주장을 깨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세 차례 독대 과정에서 승마 지원 관련 질책을 받긴 했지만, 정유라 씨 지원에 대한 요청은 없었고 삼성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정유라 씨를 알지 못해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했고, 대통령이 외삼촌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계열사인 JTBC를 강하게 비난해 현안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승마 지원이나 합병 문제 등에 대한 특검의 추궁에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후계자였지만, 의사결정을 하는 총수 역할은 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특검이 대통령의 질책에 크게 놀랐다면서도 다른 임원들에게 맡긴 뒤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 무관심해 보인다고 지적하자, 이 부회장은 대통령의 말을 무시할 수 없어 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전 사장에게 확실히 지원해주라 전달했고 이로써 자신의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조사 초기에 허위로 진술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을 진술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이번 주까지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주 월요일 결심공판을 열어 특검의 구형과 최후 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, 재판부가 특검과 이 부회장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선고가 내려지는 이달 말쯤 드러나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32030299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