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여름 장맛비는 남부보다는 중부 지방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강수량 차이가 무려 255mm로 평년의 14배나 돼 '반쪽 장마'의 특성이 뚜렷했습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4일~1주일 정도 늦은 '지각 장마'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부지방에는 5주 연속 주말마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7월 1일부터 29일까지 장마 기간에 중부지방에는 평균 439mm의 비가 내려 평년보다 1.2배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남부 지방은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장마 동안 평년의 절반인 184.1mm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강수량 차가 255mm에 달해 평년 장마 기간의 중부와 남부 강수량 차 17.8mm의 14배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중부 폭우, 남부 폭염의 '반쪽 장마' 현상이 올해 더 두드러진 겁니다.<br /><br />[김동준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: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고,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강수량이 적었습니다.]<br /><br />이 때문에 중부지방은 봄 가뭄이 해소됐지만, 오히려 울산과 경주 등 남부 일부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의 장마가 게릴라성 폭우나 '마른 장마', '반쪽 장마'와 같은 극단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8032210509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