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마다 반복되는 집중 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.<br /><br />구체적인 침수 정보조차 없이 오작동 위험이 있는 차들이 팔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침수 차량 구별법, 김병용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습 폭우로 하천이 넘치면서 둔치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침수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차량이 지난달에만 3천4백여 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침수 차량은 일반적으로 2~3개월 뒤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.<br /><br />중고차를 살 때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<br /><br />[이영기 / 경북 안동 : (집중호우로) 침수된 차량도 많은데, 모두 폐차할 수도 없고 일부는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침수차를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사고 이력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확인이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침수 관련 상담 건수 가운데 침수차 여부가 확인된 차량은 3%가량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직접 침수차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탕물이나 세탁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또 문틈 사이에 소음과 방수를 위해 채워 놓은 고무몰딩을 분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고 바닥에 있는 매트를 살펴보거나, 트렁크를 열어 예비 타이어나 공구에 녹이 슬었는지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[김두회 /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평가사 : 요즘 차들이 전자제어방식으로 돼 있어서 침수차는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주행 중에 오작동이 일어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중고차 살 때는 침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특히 침수차는 값을 따지기보다는 빨리 처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격이 지나치게 싸거나 급매물로 나온 중고차는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052246129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