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주 고위 검찰 간부에 이어 이번 주에는 검찰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간부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사장급 인사가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, 차장과 부장급 인사에서 전공과 기수 파괴가 이뤄진 파격 인사가 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정부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를, 조직 내 2인자인 1차장에 윤대진 검사를 임명하면서 검찰에 충격을 줬습니다.<br /><br />고검장과 검사장급었던 직급이 각각 한 단계씩 낮아진 점을 고려해도, 전임자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대폭 내려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검사장급 인사 역시 파격이 점쳐졌지만, 연수원 23기까지만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무난한 인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공안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공안부장에 관련 경력이 적은 인사들을 배치하면서 특수부와 공안부 힘 빼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중간 간부 인사의 관심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3차장에 누구를 앉히는지에 쏠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·3차장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안사건과 권력 비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를 총괄해 요직으로 불리는데, 전임자인 이정회 2차장과 이동열 3차장 모두 검사장을 달아 '승진 코스'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1차장보다 후배들이 2·3차장에 임명되던 전례를 고려하면, 전임자들보다 훨씬 아래 기수들이 임명되는 '기수 파괴형' 인사가 다시 한 번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른바 '특수통'이나 '공안통'이 아니라 비전공 인사들이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중간 간부 인사가 조직 개편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인적 쇄신이 마무리되면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61257421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