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북한 제재에 동참한 중국이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라고 직접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, 중국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.<br />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ICBM 도발과 그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처음으로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굳은 악수와 미소, 카메라 앞에서는 친근한 분위기였지만 실제 회담은 꽤 심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회담 뒤 왕이 부장은 리용호 외무상에게 더 이상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직접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: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북한이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국제사회를 자극하거나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.]<br /><br />왕 부장은 물론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들에도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 외교 수장이 북한 최고위 외교관리 면전에서 미사일과 핵 도발을 직접 언급하며 중단을 요구한 것은 중립을 넘어 북한에 큰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리용호 외무상이 어떤 답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언론들은 중국이 유엔의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겠냐고 추측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앞서 "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"며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061910059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