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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으면 슬픈 시대의 얼굴...한국영화의 송강호 / YTN

2017-11-15 8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국영화에는 송강호라는 장르가 존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출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시키는 저력에 특유의 소시민적 연기가 독보적이기 때문인데요,<br /><br />한 명의 배우를 넘어 시대의 얼굴이 된, 배우 송강호를 윤현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대의 얼굴 '송강호'<br /><br />간첩으로 몰린 어린 아들을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청와대 출입 이발사.<br /><br />독재정권의 불의에 항거하는 인권변호사.<br /><br />일제 강점기, 회색지대에 선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.<br /><br />송강호가 '시대 속 인물을 연기하면 관객은 그 시대를 체험'합니다.<br /><br />그의 얼굴에는 격동의 시대가 응축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[송강호 / 배우 : 역사의 어떤 사실과 이런 걸 새로운 사실로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간다는 부분들이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,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, 큰 (지점입니다)….]<br /><br />이번에는 시대의 아픔에 눈을 뜨는 소시민 택시운전사로 관객을 1980년 5월 광주로 데려갑니다.<br /><br />'변호인'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고초를 겪었지만,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피하지 않는 그의 연기적 신념이 빛납니다.<br /><br />[송강호 / 배우 : '변호인'도 마찬가지였는데,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이야기가 제 맘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. 뜨거움과 열정, 열망 이런 것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죠.]<br /><br />특유의 인간미 넘치는, 소시민의 애환이 서린 연기로 극을 이끕니다.<br /><br />비정형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기의 매력은 국경을 넘습니다.<br /><br />[토마스 크레취만 / 영화 '택시운전사' 위르겐 힌스페터 역 : 가벼운 분위기에서 매우 무거운 분위기로 급전환하는 재능이 있습니다. 정말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시간이 지나도 회자 되는 명장면이죠.<br /><br />"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. 국가란 국민입니다"<br /><br />이번 영화에서도 두고 온 손님을 위해 운전대를 돌리고 마는 장면에서 역시 송강호라는 찬사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부산의 전설적 마약왕을 연기하는 차기작부터,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하는 '기생충'까지 기대작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'그가 웃으면 영화가 슬프다'는 작품마다 쏟아지는 부담스러운 관객의 기대조차 확신으로 바꾸는 명배우, 송강호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[yunh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8070458570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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