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재벌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한남동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삼성 측이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삼성 일가의 자택 공사 비용을 회삿돈을 사용해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오전부터 서울 한남동에 있는 삼성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사관 7명을 투입해서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5년까지 삼성 일가 소유의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일부 비리를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관계자가 공사 대금을 지급할 때 공사 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발행한 수표로 대금을 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여기에 업무상 횡령과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관리사무소에 삼성 측 관계자가 파견돼 근무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,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보수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 관계자가 결제한 것으로 보고 공사 업체를 압수수색 해 계약서와 입금 내역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일부 재벌 총수들의 자택 공사를 주로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, 해당 재벌기업들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공사비로 썼다는 의혹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7일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 공사와 관련해서도 회사 자금이 공사비로 유용된 정황을 잡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사회부에서 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71142213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