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, 430억 대 뇌물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특검이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너무 부족한 점이 많고 모두 자신의 탓이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기의 재판인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결심 공판에는 박영수 특검이 직접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영수 / 특별검사 : (오늘 특별히 출석을 결정한 배경이 있나요?) 제가 구형을 해서 의견을 얘기하려고….]<br /><br />박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, 박상진, 장충기 등 삼성 핵심 임원들에게 징역 10년을,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 범죄라며, 국민 주권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삼성 측은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정유라 승마 지원은 대통령 요청이 아닌 최순실의 강요와 공갈 때문이고 뇌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피고인 최후 진술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한 탓이라면서도, 사익을 위해 대통령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기대한 적이 없다면서 울먹이며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1심 선고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반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만일,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도 유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72157272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