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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에 동해안 수온 30℃ 육박...양식장 초비상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동해안 수온이 아열대 지역처럼 30도에 육박하는 '고수온 현상'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승을 부리는 폭염이 원인으로 꼽히는데, 당분간 수온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지역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폭염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로 알려진 동해안 수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의 수온은 28.9도를 기록했고, 부산 기장군 앞바다도 28.6도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8월 초 동해안의 평년 수온은 20에서 22도 정도이지만, 크게는 7도 이상 높아져 일본 오키나와 같은 아열대 지역 바다와 비슷해진 겁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부산 기장군 앞바다입니다. 시원함보다는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바닷물 온도가 크게 오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바다의 표층 수온이 크게 오른 건 올여름 무더위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장마가 상대적으로 일찍 끝난 데다, 강한 햇볕이 바다에 내리쬐면서 수온이 올라간 겁니다.<br /><br />[한인성 /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박사 : 마가 소멸하면서 태양 복사가 강하게 내리쬐고 있고, 이에 따른 폭염이 큰 원인으로 생각됩니다.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이 7, 8월에 오지 않고 있어서 계속 바다 표층이 가열되고 있는 게 원인으로 생각되고요.]<br /><br />수온이 오르자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양식장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포항과 부산 기장군에서는 넙치와 강도다리가 고수온을 이기지 못해 집단 폐사했고, 앞서 제주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30도에 가까운 고수온이 계속되면서 유해성 적조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중순까지 고수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식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80901472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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